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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Life/교육대학원_교육공학 합격수기

02. 대학원지원_마음가짐 2편

by 꾸덕 2022. 9.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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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이제 내게 보이는 길을 따라 차분이 가보려고 한다. 

 

이전부터 나는 모든 학생들이 각자에 맞는 교육과정을 가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학교에서 다수를 대상으로 정해진 틀에 박힌 교육과정이 아니라 

각자 흥미에 맞는 개인적이고 독특한 교육과정을 갖고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때만 해도 말도 안되는 소리였다. 그게 실현가능한 구멍이 없었다. 

하지만, 코로나가 찾아오고 인공지능으로 학습자를 분석하고 모든 사람들이 비대면으로 수업을 듣는 시대가 찾아왔다. 

 

내가 생각했던 교육이 실현 가능한 시점이 생각보다 빨리 왔다.

사실 실현 불가능할거 같아서 허황된 마음을 갖고 교육계에 있는 거 보단 외면이 낫다 생각해서

교육계를 안갔던 것도 있는데 더 빨리 갈걸 아쉽기도 했다. 

 

이제 학습자를 분석해서 각자에 맞는 교육과정을 만들 수 있는 분위기와 기반이 마련된거 같다. 

아직 이게 공교육까지 잘 자리 잡는지, 의미있는 학습자 중심 교육과정인지는 지켜봐야겠지만,,,

 

원격수업(이러닝)은 학습자 중심 교육을 할때 좋은 도구라고 생각한다. 시공간 제약이 적고 학생이 수업을 선택할 폭이 넓고 비용도 적게 든다. 여러모로 장점이 많은 방식이다. 

현재 원격교육에 대한 학생들의 필요는 날로 높아져가고 있다. 

대학의 물리적인 실체 없이 전세계를 돌아다니며 원격으로 수업을 듣는 미네르바 대학과 같이

한국형 미네르바 대학인 태재디지털대학이 내년 3월에 운영될 정도로 

이미 원격교육은 우리 삶 속에 가까이 와있고 더 발전되길 기대받고 있다. 

 

하지만, 직장에서 실무자로서 원격교육의 대표인 K-MOOC를 대하다보니 아직 개선되야 할 부분들도 많이 발견하게 된다.

학생들의 니즈와 필요도는 점점 늘어나는데 아직 원격교육은 학습효과가 대면교육보다 크지 않고 교수자와 상호작용을 원활하게 하고자 다양한 노력을 하지만 대면을 대체하기엔 부족하다고 생각한다. 협동수업이나 실습수업도 여전히 아쉬운 부분이 많아서 아직 대면 수업을 대체하기에는 학습 몰입도와 효과가 크지 않다고 느껴졌다. 

 

그래서 대학원에 진학해서 원격수업의 학습효과를 높이는 교수설계법을 연구하고 싶다. 

원격수업의 질을 평가할때도 동영상 수와 퀴즈 갯수 같은 보이는 지표를 중심으로 평가하는 것이 아니라 

더 전문적인 기준을 갖고 평가하고 싶다. 

 

대학원에 진학해서 지식을 쌓은 후 

향후 K-MOOC 콘텐츠 질을 향상하는데 기여하고 긍정적인 기여를 하고 싶어서 대학원에 진학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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